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 11 코스 : 모슬포 하모 체육공원 ~ 무릉 2리 생태학교 : 20.2km
김할아버지
2011. 2. 9. 07:44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순례의 코스다.
모슬봉에는 제주 4.3사건에 희생된 수많은 영혼들이 묻혀있고
대정성지에는 정난주 마리아가 조선 순조때 황사영 백서사건 때문에
이곳으로 쫒겨와 살다 숨을 거둔곳.
이 길은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는 길이었다.
죄없는 영혼들이 편안하게 잠들길 바라며
정난주 마리아 묘소를 둘러싸고 있는
십자가의 길로
이길을 대신한다.
11코스는
모슬포 하모 체육공원에서 시작해
모슬봉과
대정성지
무릉 곶자왈을 거쳐
무릉2리 제주 자연 생태문화 체험골에서 끝난다.
대정성지에서 바라본 모슬봉.
수많은 역사의 희생자들이 묻혀있다.
올레길은 그 사이로 지나간다.
대정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소.
정난주 마리아.
황사영의 아내,정약용의 조카로서
제주도로 쫓겨올때 갓난 아들은 추자도 민가에 몰래 맡겨두고
이곳에 와서 신앙 생활하다 숨졌다.
1처
주님 뜻대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