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1 코스 : 주천 ~ 운봉 : 14.3km

김할아버지 2011. 3. 15. 10:54

지리산 둘레길은 말 그대로 지리산자락을 한바퀴 도는 길이다.

그길에는 들판과 마을도 지나고,강과 임도,재등을 넘어다니는

한마디로 걷기의 종합선물 세트다.

총 300km가 계획 되어 있는데 현재는 1코스 주천~운봉, 2코스 운봉~인월, 3코스 인월~금계,

4코스 금계~동강, 5코스 동강~수철 구간 71km가 오픈 되어 있다.

 

 

지리산 숲길이 가고 싶어 가기는 갔는데

눈으로만 사진 찍어 왔다.

디카 조작을 잘못해서 좋은 경치를 못 담아와서 너무 아쉽다. 

 

 

운봉읍 서림공원에서 첫발을 내 디뎠다.

운봉에서 주천쪽으로 역방향으로 출발.

 

운봉면사무소 옆 서림공원 정자.

역시 전라도는 예향이라

정자도 예스럽지 않다.

 

가는길에 벚꽃이 피기는 폈는데

아직 이른 느낌이다.

 

둘레길 표시.

 

시골 버스 정류장 뒷배경은 도시스럽다.

 

한적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나

마침 모내기 철이라

논에서는 무척 분주하다.

 

 

중간에 무인 판매집이있어

막걸리 한잔했다.

 

덕산 저수지.

지리산 정기가 담겨있어

물색깔도 지리산스럽게 맑다.

 

소나무 색깔이 유난히 푸르러다.

이 숲길을 오고 싶어 얼마나 베란는데...

역시 좋다.

 

지리산 숲길은 색깔이

유달리 진하다.

산골에는 요런 손바닥만한 논도 정말 귀중해 보인다.

논 주인이 손으로 직접 논을 고르고 있다.

 

마누라가 걷다가 네잎 클로바를 찾고있네.

'쯧쯧, 내가 네잎 클로바구만 어디서 찾고있노.

바로 옆에 놔 두고...ㅎ ㅎ '

 

사람이 사는것 같은데...

저런데서 하루밤 묵어 가고 싶은 마음이 꿀뚝...

 

구룡치 넘어가는 산길에서...

운봉에서 주천 방향으로 가는쪽이

구룡치 넘기가 좀 수월하다.

참 호젓한 산길이었다.

숲속에 진달래도 피어있고....

구룡치 고개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과 도시락 맛은

정말 맛있었다.

도시락 먹으며 내려다 본 전경.

주천 가까이 오면

옛날 주막자리가 있다.

주막 옆으로 맑은 개울물도 흐르고....

운봉에서 역방향으로 걸어서

주천에서 걷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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