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회

행운회 배내골 모임 1

김할아버지 2011. 6. 8. 16:58

기대와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대마도 여행이 취소되어 무척 아쉬웠지만

우리 행운회 회원들 , 언제 어디라도 같이 있을수만 있다면 그곳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영남 알프스의 품안으로 친구들을 초대했을때도 그런 자신감으로 초대했고 친구들 또한 즐겁게

잘 놀다 갔으리라 믿어 본다.

회장님 부부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하게되어 뭔가 허전한 마음 지울수가 없어서

올여름 가기전에 여기서 다시한번 모이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는데...

회장님 !!

가능 하겠지요 ??

 

 

가지산을 비롯해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줄지어 있는곳.

영남 알프스다.

이곳엔 조금만 발품 팔고 다니면 깊고 푸른 계곡들의 별천지를 볼수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천황산과 제약산사이의

주암계곡으로 초대했다.

6월5일 오후3시 조금넘어 먼저 도착한

재영,덕기,명관부부와 우리부부가

간단한 짐을 챙겨 계곡으로 올랐다.

완만한 산길이라 15분 정도는

여자들도 가뿐하게 오른다.

자,힘내고 ~

계곡에 자리잡고 ~

동동주와 두부김치도 꺼내놓고 ~

덕기는 입수 준비위해 양말도 벗고 ~

덕기는 벌써 야생에 완전 적응 ~

오늘 못온 동주 대신에

동동주로 아쉬움 달래며 동주 생각 ~

6월의 푸르른 녹음과

환한 미소들이 참 잘어울린다.

언제봐도 개구장이 같은 표정.

짐들고 오느라 땀흘린거 식히며 환담중 ~

망중한 1

망중한 2

맑은 물

펑퍼짐한 바위

푸른 나뭇잎과 새소리

그리고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그 계곡에 있었다.

내 이름은 소 ~ 녀

꿈도 많 ~ 고요 ~

선녀같은 소녀들이

벌써 나뭇꾼 옷하나 훔쳐 걸어 놓았다  ㅋ ㅋ

 

이 좋은데서 뭘하고 놀까 ...

목하 고민중 ~

해는 벌써 계곡 한켠으로 흘러가는데...

야 ! 명관아

뭐 재밌는 생각 없냐 ?

그래 !

생각 났어.

재영이 불끈 쥔 주먹에 뭔가 아이디어가 들어있는듯...

일단 한잔하고...

그 잔에 술을 채워 계곡 위에서

흘려 보내면 

밑에서 입으로 받아먹는

포석정 놀이다. 

 

남자들 노는게 재밌어 보이는지

여자들이 흐르는 물에 띄워도 안 가라 앉는

술잔 까지 만들어줬다.

댕큐 ~

엉덩이는 쳐들고

입은 쳐박고...

덕기 통과 !

술꾼이라 단번에 성공 !

노는데 남녀 따로있나

여자들도 도전 !

워메 !

우리 마누라 한방에 성공이네 !

서울 아지매도 성공 !

진순씨 ~

입보다 손이 먼저가서 탈락 ! ㅋㅋ

위에서 술잔에 술부어 흘러 보낸다고 난리다.

우리 보다 더 재밌어 하네 ㅋ ㅋ

키큰 재영이가 엎드리니

계곡에 다리가 하나 놓인것 같다  ㅋ ㅋ

키도 크고

입도 크니

잘하네  ㅋ ㅋ

 

깊고 아늑한 계곡이

완전 우리만의 놀이터다.

덕기는 개띠가 ?

단박에 물어 올리뿌네 ~

오냐 !

개띠 만세다 ㅋ ㅋ

이거

실제 해보니 잘 안 된데이

나도 ...

명관이도

입이 고생했다 ㅋ ㅋ

멀리서 왔는 보람 있냐 ?

즐거운 추억거리

한장 찰칵 !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에

포석정 술기운은 어느새 날아가 버리고 ~

행운회여 !

영원하라 !!

예능의 첫째.

물을 보면 무조건 입수하라!

우리도 슬슬 입수 준비 ~~~

금메달 딴 박태환 폼.

우리가 놀기엔 안성맞춤인 계곡이네 ~

사랑은 내가 날리는데

여자들 시선은 모두

덕기 팬티로 ~ ㅋ ㅋ

 

우리들의 사랑은

하늘 만큼 높고

계곡 만큼 맑고 깊어라

수영을 할만큼 깊고 넓어서 조 ~ 오타

구경만 하던 명관이도 들어갈까 말까

고개 갸우뚱하고 한참 고민중.

'자들 안춥나 ???'

용기를 낸 명관이 입수에

친구들이 박수로 환영 !

그래 !

우리는 칭구 아이가

함께 해야 종거 아이가

전부 벗어 놓으니

아직도

육질들이 팽팽하데이 ~ ㅋ ㅋ

놀다보니 오후 6시가 다 되어

짐 챙겨 숙소로 돌아가는중 ~

오늘 묵을 숙소에 도착.

대원네가 와있다.

대원아!

산속 계곡이라 핸드폰이 안터져

전화 못받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 했데이 ~

오늘밤 너의 활약이 기대된데이  ㅋ ㅋ

 

~행운회 배내골 모임 2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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