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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7- 1 코스 :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 외돌개 :15.1 km

김할아버지 2010. 12. 29. 15:16

제주 올레길은 현재 1 코스 ~ 17 코스 외에

1-1 (우도),7-1,10-1 (가파도),14-1,18-1 (추자도)의 번외 코스가 있다.

가파도,추자도는 제주도에서 또 배를 타고 가야해서 시간상 맞지않아 아직 못가봤다.

아직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덤으로 만들어 놓은 올레길에

제주의 보석 같은

아름다움이 곳곳에 박혀 있었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제주의 전통 뗏목 태우를 형상화했다.

금방이라도 돗대가 확 펼쳐질것 같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숲길을

새소리 벗 삼아 걸어간다.

마을 도로변 가로수.

제주 답다.

감귤이 탐스럽게 익어간다.

이걸 보면 덕기 손이 근질 근질 하겠다. ㅋ ㅋ

멀리 범섬이 보인다.

꼭 모자 같다.

노란 귤과 이름모를 빨간열매가 돌담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엉또 폭포옆 절벽.

난대림 숲이다.

사진으로는 그 웅장함을 표현할수 없어 아쉽다.

엉또 폭포.

비가 70mm이상 와야 폭포수가 떨어진다.

조상 3대가 덕을 쌓아야

그 광경을 불수 있다나...

너무 멋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고근산 정상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경.

구름에 반쯤 가린 백록담이 신비스럽다.

은빛 억새가 춤을 춘다.

내 히프도 덩달아 살랑거린다.

내 마음도 웬지 울렁거린다.

억새의 유혹에 빠져

그냥 파묻혀 버리고 싶은 길.

반지의 제왕에 나올듯한 나무 정령들...

하늘 높은줄 모르고 키재기 한다.

~ ~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 ~ ~

이 골목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이 참 평화롭겠다.

 

키큰 대장나무들의 호위속에

노란 감귤들이 평온하게 익어간다.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논농사를 지을수 있는곳.

하논 분화구.

제주에서 보는 벼가 어쩐지 좀 낯설다.

세상의 그 어떤 다리보다

이길에 어울리는 소박한 다리다.

돌담 밖으로 넘어 나온 귤이

내 착한 마음을 시험한다.

아예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지나간다.

마을을 벗어나니 생뚱맞게 웬 고인돌이 날 반긴다.

내 키가 한 1m만 더컸어도 걸터 앉아 놀다 갈텐데...

발걸음은 어느새 종착지

외돌개 주차장으로 향한다.

...

...

...

2010년 마지막 달력에 온갖 아쉬움이 묻어있다.

삶을 여행하는 여행자로서

올해 보다는 나은 내년을 기대하며

김원장 화이팅 !!

 

 

 

 

못 다올렸던 사진들.....

 

 

 

엉또폭포 입구

고근산에서 바라본 한라산

고근산에서 내려다 본 전경

 

 

엉또폭포 상단

 

엉또폭포 앞

백록담전경

 

 

고근산 전경

 

 

 

올레길과 멍멍이 집

 

 

하논 분화구

벼 추수가 끝난 하논 분화구

 

 

고근산에서 내려다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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