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9코스 : 조천 만세동산 ~ 김녕 서포구 : 18.8km 제주의 동쪽끝 우도에서 시작해 제주도를 두발로 돌고 돌아 이제 길은 다시 제주의 동쪽 끝자락을 향해 다가 가고있다. 다음 코스는 어디로 향해 어디서 끝날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엔 조금씩 아쉬움이 스며나온다. 그동안 나를 이끌고 왔던 푸근하고 한없이 편안함을 주었던 그 길.. 제주 올레길 2011.12.20
제주올레 17 코스 : 광령 1리 ~ 동문 R 산지천 : 18.4 km 6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통과 하는데 반해 17코스 후반부는 제주시를 통과한다. 조용한 길만 걷다가 복잡한 시내를 통과할때면 조금은 주위가 산만 하지만 발품을 팔아야만 볼수있는 시내 구경도 새삼스럽다. 18코스가 구제역 때문에 아직 오프닝을 못해 아쉽지만 현재 올레길중 마지막 코스인 17코스에.. 제주 올레길 2011.02.16
제주 올레 16코스 : 고내 포구 ~ 광령 1리 사무소 : 17.3km 16코스. 작년 6월달만 해도 제주 올레길의 마지막 코스였다. 이길은 또 다시 어디론가 이어질거라는 기대감에 아쉬움을 달래며 걸었던 길. 시작 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서 더 아름다운 올레길이었다. 고내 포구. 자그마한 포구가 비에 젖어 촉촉하다. 포구를 떠나면 바닷길이 이어진다. 해안도로로.. 제주 올레길 2011.02.15
제주 올레 15코스 : 한림항 ~ 고내포구 : 19.2km 15코스는 시골 고향집 찾아가는 길처럼 그냥 편안한 길이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흙 냄새가 물씬 나는 그런 길이다. 그래도 계속 걷고 싶은길이 이런 길이다. 나도 이런 길처럼 누군가에게도 편안한 사람이 되었으면... 길은 항상 많은걸 가르쳐 준다. 출발점 한림포구에는 옛 정취가 묻어 있는 항구 .. 제주 올레길 2011.02.14
제주 올레 13코스 : 용수포구 절부암 ~ 저지 마을회관 : 15.3km 13코스도 두번을 걸었다. 계절에 따라 같은 길이라도 느낌이 다르다. 요즘 이길이 메스컴을 가끔 탄다. 중간쯤에 있는 독특한 낙천리 의자 마을 때문인듯... 내게 맞는 의자는 어떤건지... 내 인생의 크기에 맞는 그런 편안한 의자 함 찾아 봐야겠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고씨 부인이 남편의 .. 제주 올레길 2011.02.12
제주 올레 14코스 : 저지마을회관 ~ 한림항 : 19.3km 14코스는 내륙과 바닷가를 어우르는 조금은 긴 코스다. 숲길은 숲길대로 바닷길은 바닷길대로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그런 길들이다. 혼자여도 좋고 누군가와 같이 와도 좋은곳. 평온한 들판을 지나다 보면 내가 풍경화의 일부분이 된듯하다 따스한 햇살이 날 간지럽히는가 하면 살랑이는 들바람이 귀.. 제주 올레길 2011.02.12
제주 올레 12코스 : 무릉2리 생태학교 ~ 용수포구 : 17.1km 지금까지의 올레길은 주로 해안가를 따라 걸었는데 12코스부터는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이 많다. 본격적으로 제주의 속살을 보러 들어가는 길. 이제까지의 올레길에 비해 뛰어난 경치는 부족할지 몰라도 밭길,숲길등을 걷는 소박한 재미는 더욱 좋았던것 같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 제주 올레길 2011.02.11
제주 올레 11 코스 : 모슬포 하모 체육공원 ~ 무릉 2리 생태학교 : 20.2km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순례의 코스다. 모슬봉에는 제주 4.3사건에 희생된 수많은 영혼들이 묻혀있고 대정성지에는 정난주 마리아가 조선 순조때 황사영 백서사건 때문에 이곳으로 쫒겨와 살다 숨을 거둔곳. 이 길은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는 길이었다. 죄없는 영혼들이 편안하게 잠들길 바라며.. 제주 올레길 2011.02.09
제주 올레 10코스 : 화순 금모래 해변 ~ 모슬포 하모 체육공원 : 14.6km 10코스는 볼게 많은 코스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기자기한 경치가 지겨워 질때쯤 이 길은 올레꾼의 발길을 송악산으로 이끌고 간다. 파도가 세게 치면 우는 소리가 난다는 '절울'. 송악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송악산 정상에 서면 마라도,가파도에서 불어 오는 바람결에 무슨 소리가 나는듯한데... 내.. 제주 올레길 2011.02.08
제주 올레 8 코스 : 월평 ~ 대평포구 : 14.7km 8코스는 인간이 만들어낸 구조물인 중문 관광 단지,씨에스 호텔,하얏트 호텔등과 자연이 만들어낸 창조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곳이다. 다만 인간이 만든 길에서는 시멘트 냄새가 자연이 만든 길에서는 용암 냄새가 난다. 나는 용암 냄새가 좋더라. 8코스 종점에서 택시를 불러 타자마자 걷던 내.. 제주 올레길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