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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원일기

김할아버지 2012. 3. 18. 19:03

작년 일년간의 밭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한해 농사 시작점에 섰다.

작년 보다는 좀더 여유있게 농사를 지어야겠다.

너무 일에 매달리지 않고 쉬엄쉬엄 ...

 

 2012년  3월 11일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려 두었다.

오늘이 딱 일주일 째 ...

 비료가 흙과 잘 섞이게 깊게 갈아 엎어 두었다.

2012년 3월18일.

 올해는 요놈을 하나 구입해서 밭을 갈았다.

앞에서 한명이 끌고 뒤에서는 한명이 쟁기를 밀고...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시간은 많이 단축.

 일주일전에 심어둔 산수유 묘목에서 꽃이 피었다.

노오란 봄이 가지마다 달렸다.

산수유 3그루,무화과 2그루,호도나무 1그루 심었다.

한겨울 꽁꽁 얼엇던 땅을 뚫고

부추가 기지개를 펴며 올라오고 있다.

겨우내 땅의 정기를 가득  담은 모습들이 반갑다.

이상 2012년 3월19일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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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잡초땜에 너무 고생해서

올해는 밭근처 잡초밭에 비닐을 덮어 두었다.

나도 조금씩 게을러 가는중 ??

 봄 향기 조금이나마 맡아 볼까 싶어

마당 구석에 봄꽃을 좀 심었다.

2012.3.29.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

매발톱도 심고...

 2012년 3월29일

상치 , 쑥갓 , 대파 , 열무 , 근대 , 곰취 , 옥수수를 파종했다.

 올한해 농사 잘되길 바라며

정성껏 물도 뿌려주고 ~

 흙위로 드러난 씨앗들은 다시 흙을 덮어주고 ~

이상 2012년 3월29일 일지.

 

마당 한켠에 자리잡은 이쁜이들 ~

씩씩하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 ~

매발톱 꽃이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밭에 감자 , 배추 , 깻잎 씨를 뿌려 두었다.

밭 정리도 깔끔하게 해두고 ~

집 뜰에는 글라디올러스 구근도 심어 두고 ~

2012년 4월1일 일지.

4월7일 ~ 더덕,시금치 씨앗 파종했음.

4월15일 ~ 참외 , 토마토모종 심었음.

4월13일.

경주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올해는 치커리도 한번 심어봤다.

열무들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다.

상치들도 이쁘게 나오고...

근데 문제가 생겼다.

작년에는 없던 이상한 벌레들이 나타났다.

잔파를 몽땅 뽑아버렸는데

이번에는 부추밭에 새까맣게 나타났다.

다른 작물 보호 차원에서

부추를 잘라내고 벌레 퇴치 농약을 살포했다.

이 부추밭은 폐쇄하고 다른곳에 부추 모종을 심기로 했다.

2012년.4월22일 일지.

오이 모종을 심고 울타리도 만들고 ~~

청양고추 5포기 , 일반고추 16포기 심고 ~

아삭고추 몇포기 더 심을 예정 ~~

올해 가지는 3포기만 ~

그래도 다 먹을수 있을려나???

이상 2012년 4월22일 일지.

 

올해 첫수확한 마늘

달고 매콤하구나

여름의 끝물 수확.

먹을만큼만 따서 가져간다.

올해는 가물고 햇살이 좋아선지

참외가 꿀참외다. 정말 달다.

2012.8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