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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회 군위 모임 ; 2012년 11월24일 ~ 25일

김할아버지 2012. 12. 4. 16:19

흘러가는 세월에 대한 미련을 버렸더니 마음이 편하네 ~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들만이

남은 내 인생에서 참 소중하다는 생각뿐.

모두들 사진 한장 한장에 새겨진 추억을 되새기며 잠시라도 행복해 지길 ...

 

이날 우리가 묵은 ' 1박 투데이 산장 '

저녁 바베큐 무한리필에 아침 쇠고기국도 먹을만 했다.

저녁시간

오는 순서대로 모여 바베큐와 오징어 두루치기로 한잔씩 ~

오랜만에 만나니 모두 즐겁다.

지글 지글

안주도 맛있게 익어가고 ~

주거니 받거니

오고가는 술잔속에 싹트는 우정 ~

오징어 뽁음밥 조리중.

근데 내가 음식 냄새 맡으며 한요리는 많이 안먹히던데

여자들도 그렇다며 ??

명관이까지 도착해 7팀 모두 모인 기념으로 한잔.

그래 , 우리 모두 즐겁게 오래 살재이 ~

모처럼 만나니 할 얘기도 많고 ~

즐겁데이 ~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찬 겨울바람도 비켜 가는듯 훈훈하다.

와따 ~

대원이 앞에 맥주병 봐래이 ~

쪼매난 배에 그기 우째 다 들어간노 ?  ~ ㅋㅋ

성환엄마는 허리띠까지 풀고 본격적으로 ~ ㅋㅋ

배도 부르고 하니 모두들 얼굴에 화색이 폈다.

오늘 내일

마눌님들 밥 안해서 좋겠수다 ~ ㅋ ㅋ

저녁 먹고 방으로 이동 ~

오늘밤은 칭찬해주기 ~~~`

' 보래이 야들아

회장 맡아가지고 물건너 제주도 갔다 온거

우리 마누라가 회장 할때 밖에 없데이 , 맞제 ? ' ㅎ ㅎ

......

칭찬 시작

.......

모이면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것도 즐겁지만

겨울밤 이렇게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누며 보내는것도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즐거움 ~

대원이가 마눌님 칭찬해줄게 제일 많은 모양이제 ~ ㅎㅎ

칭찬은 꺽다리 재영이도 춤추게 한다. ㅎ ㅎ

칭찬 릴레이에 모두들 얼굴에 주름살이 다 펴지네 ~

칭찬 해줄려니 왜 다들 긴장모드에 돌입 ??

남자들이 평소 안하던짓 한다니까 그런가 ? ~ ㅋㅋ

ㅎ ㅎ  쑥쓰럽긴 머시마들도 마찬가지 ~

영환이는 베개부터 끌어 안고 ~

덕기는 술잔에 술부터 채우고 ~ ㅋㅋ

재영이 부부가 제일 여유 만만하네

평소에 서로 칭찬 많이 하는 모양이구나 ~

덕기는 술잔만 손에 들믄 눈 감네 ~

알라들 칭얼거릴때 공갈 젖꼭지 물리믄 조용해지듯이 ~ ㅎㅎ

' 나는 요즘 마누라한테 참 고맙게 생각하고 산다

물론 겉으로 표시는 못하지만...

멀리있는 친구는 가끔 만날수 밖에는 없지만

마누라는 항상 곁에 있는 든든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

' 나는예 우리 남편이 요즘 좀 우울해지기도 하고 해서

등산 가자카믄 같이 가고 밭일 같은것도 같이 거들어주고 그라는데

솔직히 좀 힘들때도  있어예 ~ 그래도 우얍니꺼 남편인데예 ~ '

' 요새는 성당도 같이 다니고해서 저는 좋아예 '

' 아이고 ~

나도 오늘 우리 마누라 왔으면 칭찬 억수로 해줄낀데 ~

미은아 ~ 사랑한데이 ~` '

' 동주씨도 내한테 참 잘해줄라 캅니더

회사일이 바쁘니까 집안일 신경 못 쓰는거 미안해 하고예 ~~ '

' 이제 막내 대학 가면 부부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더 좋겠지예 '

' 그동안 소민이 엄마가 힘들었지

애들 뒷바라지에 못난 남편 돌본다고 ...

나도 그렇게 다정다감 하질 못해서 미안하지 ...

인자부터 좀 더 잘해줄 생각이데이 ~ '

' 나는예 앞으로 재영씨가 안아프믄 좋겠어예

갑자기 그런 병이라 칼때는 눈앞이 캄캄 해지는게 ... '

 ' 아파보이 마누라가 옆에 있다는게 제일 큰 위안이더라

여보 , 고맙소. '

' 나는예 명관씨가 술좀 적게 먹었으면 좋겠어예

여러가지 몸도 안좋은데 ...

정말 걱정이 많이 되예 '

' 걱정말거래이 ~ 내가 알아서 먹을께 ~

당신 놔두고 내 혼자 먼저 안갈끼다 '

하이고 ~

만날 저캐사이 내 속이 속이 아이다카이 ~

 ' 당신 고생시켜서 항상 미안한 마음 ,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당신 속 안썩히도록 노력할께 ~ '

' 대원이 이사람은예 항상 날 믿어 주는기 고마와예

요새는 술도 밖에서 잘 안묵고 집에서 내랑 같이 한잔씩 하고예 ~ ' 

 ' 대원씨가예 보기보다 마음에 상처를 잘 받아예 '

' 아이고 고맙데이

그래도 내 맘 알아주는거는 마누라 뿐이네 ~ '

쟈들봐라 , 오늘 칭찬은 말로만 하라카이

저래 붙잡고 끌어 안고 난리네 ~ ㅋㅋㅋ

맞아예 맞아 ~

오늘 둘이 독방 주입시더  늦둥이 하나 만들구러 ~ ㅋㅋ

' 오늘 이런 분위기 참 좋네예 ~

성당에서 엠이 왔는거 같코예 ~

영환씨는 내 한테 참 착한 남편이라예 '

' 그라고 제가 새로 회장 맡았는데 열심히 할께예 ~

우리 회원 여러분들도 마이 도와주이소

부탁합니데이 ~ '

여보야 !

혹시 내가 잘못했던거 있으면 반성할테니 용서 해주고

앞으로 더 잘할께 이뿌게 봐도 ~

............................

우리 앞으로도

부부끼리 , 친구끼리 , 이웃끼리

칭찬 많이 하면서 살아가입시데이

............................

야들은 긴긴 겨울밤이 혼자서는 외로웠나 보다 ~

그동안 내가 본 말벌집중 가장 큰 대형 사이즈가 우리 숙소 입구에 달려있다.

제비 내쫓아보내고 저거가 집 차지했능가 보네 ~

아침먹고 이제 짐 챙겨 슬슬 이동 준비중 ~

하루밤 자고 가는데도 트렁크에 실을 짐이 많네 ~

이른 아침 날씨가 춥다.

대원이 입에서 나오는 담배연기도 얼어 붙은듯 ??

머시마들

온천 간다고 세수도 안해노이 몰골들이 푸시시 하네 ~

성환이 엄마

이른 아침부터 뭘 열심히 강의 하시나 ?  ㅋ ㅋ

달랑 하루밤 자고가니 아쉽기만 하네

모두들 언젠가 여유롭게 며칠씩 같이 여행다니며 지낼날이 빨리 왔으면 ...

오늘 서울까지 차 몰고 갈라믄 힘들어서 우야노 ~

숙소 앞

겨울 풍경.

영원한 총무

우리 덕기는 모두 챙겨 먹인다고 가져온 짐도 많고 ~~

항상 고맙데이 ~

명관아 ~

오늘 점심도 같이 못 먹고 헤어져 섭섭하구나 ~

점심 메뉴가 너한테 딱인데 ~ 부드럽고 연해서 ~ ㅎㅎ

군위 백송 온천.

간밤에 덮을 이불이 부족해 쪼그려서 자고 일어났더니 무릎 아래가 시리더니

따끈한 온천수 덕분에 온몸의 혈액순환이 그제사 제대로 가동된다.

목욕하고 한밤마을에 도착.

한밤마을앞을 지나는 도로위에 서있는 조형물.

뭘 상징 하는거지 ?

안내판을 보며 어디로 갈지 생각중 .

다음에는 마눌님 7명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

화면이 가득차게 ...

자 ! 이제 돌담마을 산책하러 출발 !

이 동네 돌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쌓아 놓은 돌들이 하나하나 이쁘구먼 ~

' 저 돌위에 새가 두마리 앉아 있느걸 뭐라 카게 ? '

' 일석 이조 ' ~ㅋ ㅋ

참 ,

우리 이제부터 사진 찍을때 맹숭하게 찍을끼 아이라

포즈 좀 잡아가며 찍기로 했제 ~

봐라 ,

이래 모션 좀 잡고 찍으니 사진빨이 훨씬 조으네 ~

근데 폼들이 우째 수산시장 경매쟁이들 같노 ~ ㅋㅋ

우리 마눌님들도 앞으로 사진 찍을때

폼들 이쁘게 좀 잡아주쇼잉 ~

여자들이 고개들어 보는것은 ....

파아란 하늘을 배경삼아 굴곡진 몸매 뽐내며 자란 소나무들.

정말 크다.

이 한쌍의 돌처럼

우리 부부들도 모처럼 포즈를 취해봤다.

마누라 목조르기 포즈 ~

마누라 어깨 조르기 포즈 ~

마누라 가슴 조르기 포즈 ~

겨울 하늘.

한춘향

하늘을 날다.

여기 영천 김춘향이도 있었구려 ~ㅎ ㅎ

전도령

이를 악물고 어이샤 ~

그거 생각보다 높이 안올라 가네 그려 ~

암만 용을 써도 제자리 ~ ㅋㅋ

혼자 힘으로 안되면 둘이서

영차 ~

한밤 마을의 돌담들.

마을 초입부터 돌담길이 이어진다.

이른 아침 공기가 차다.

그래도 보는 즐거움 , 함께 걷는 즐거움에 발걸음은 가볍고 ~

온 마을이 빨간 산수유 열매로 가득하다.

맛은 새콤 씁슬 ~

산수유 한웅큼씩 입에 넣고 우물 우물 ~

저거 저래 많이 묵고 오늘밤 우얄라고 ~ ㅋㅋ

이 마을은 돌담마을이라기 보다

산수유 마을이라 불러도 좋겠다.

' 우리 찾아봐라 ~ '

골목속에 숨은 두 여인.

돌담위에 펼쳐진 평온한 시골 전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네 ~

마을안에 절도 있고 ~

절 이름이 뭐더라 ?

놀멍 쉬멍 걸어멍 ~

걸으며 먹을 군것질거리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

돌담에 낀 이끼들이 훌러간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이곳은 '공군 푸른마을'이라 쓰인 간판이 보이는데 ...??

앞대가리가 튀어나온 이런 트럭도 정말 오랜만에 본다.

버스커 버스커의 ' 빠름 빠름 빠름 ~ 올레 ! ' 란 선전은

이동네에 어울리지 않을듯.

마을길 걷는 내내 마음속에 느긋함이 배어난다.

목련이 벌써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고 ~

덕기야

니 또 남의 담벼락의 짱돌 빼나 ?

니 손에 닿이는건 다 니끼제 ~ ㅋㅋ

파란 도화지에 그려 놓은 수채화 한폭 .

대원아

니도 걷는거 참 싫어 하던데 같이 이래 걸어다니니 좋제

다리가 튼튼해야 우리 앞으로 오래동안 같이 놀러 다닐꺼 아이가.~

앞으로 많이 걷제이 ~

이 동네 이장님 같은 덕기.

돌담길 해설사로 나섰다.

돌석아 , 돌쇠야 !

옛날 사람들이 아이들 부르는 소리가 아직 골목 끝에서 들려오는듯...

그 소리에 끌려 우리도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본다.

어 ?

누가 우리 부르는것 같네 ~

옛날 꼬마들

술레잡기하기 딱 좋은 골목길.

재영이는 키가 커서 돌담 너머도 다 보겠네 ~

난 안보이는데 ~ ㅋㅋ

산수유 익는 골목.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 담느라 즐겁다.

산수유와 돌담이 묘하게 잘 어울리며 겨울풍경을 자아낸다.

모두들 스마트폰 들었네~

스마트폰이 편리 하긴 하네

사진도 찍고 , 찍은 사진 바로 전송도 하고 ~

급할거 없는 오늘 하루

가던 걸음 멈추고 또 한번 둘러본다.

모처럼 우리 부부 사진 찍었다.

야들아

가끔 우리 사진도 좀 찍어줄래 ~

너희 부부도 돌담 옆에서 찍는건 첨이제 ~

주문만 해라 어디서든 찍어줄께 ~

남천고택.

1박2일 팀이 군위편 촬영하러 와서 머물었던곳.

넓은 대지에 자리잡은 고택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1박2일 멤버들이 게임을 하며 촬영한 장소.

 

고택을 구경하러 집안으로 들어가 볼까...

정원을 후손들이 새로 꾸며서인지

전통 한옥 정원보다는 어쩐지 일본식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

마당 한켠에 정자도 있고 ~

정자엔 몇톤은 나감직한 바위가 탁자로 놓여 있다.

처마밑에 옛 농기구들도 보이고 ~

윷놀이 할땐 저 멍석 깔고 하는기 진짠데 ~

집 뒤쪽 마당은 잔디밭이 정갈하게 손질 되어있다.

기념 단체사진 하나.

( 폼들이 우째 양로원 방문 기념 사진 같노  ㅋ ㅋ )

사진 둘.

야들아

의자에 앉아서 찍으니 뭐가 좀 이상하다

증명사진 찍는것도 아이고 ~ ㅋㅋ

그래 , 잔디밭에 앉아서 이래 찍으니 훨씬 보기가 조으네 ~

사진에 홀로온 덕기가 빠졌네 ~

담에도 덕기 너 혼자 오면 우리 모두 너네 집으로 쳐들어 갈끼데이 ~

마루문을 여니 먼 산이 집안에 들어와 있다.

댓돌위에 고무신 한짝 ...

참 잘 어울리는데~

특이하게 굴뚝이 나즈막 하네

연기가 솔솔 나는게 굴뚝은 맞는데 ~ 

장인 장모된 기념으로 한장 !!

나중에 손주 봐준다고 행운회 불참하는 비극은 없기를 ~~ ㅋㅋ

정일씨 , 잡초 하나 없이 잘 가꿔진 잔디밭이 부러운듯 ~

' 내 은퇴하믄 말방 잔디 , 삐까 뻔쩍하게 가꿔줄께 ~ ' ㅎ ㅎ

장독대에선 된장과 고추장이 세월과 함께 익어가고 ~

고택의 안쪽.

방안의 양반 기침소리가 온 집안에 들릴 정도로 건물이 가깝게 연결 돼있다.

오른쪽 건물이 민박하는 방인듯.

투숙객들의 소리가 들린다.

고택 대청마루.

옛날 집치고 2층으로 되어있는게 좀 특이하네 ~

이 집주인 한테 집의 역사와 집 가꾸기의 애로 사항 듣는중 ~

1박2일 촬영후 하루에 1000명이 구경하러 온적이 있다네 ~

덕기야

니 문풍지에 침 발라 뚫어서 들여다 보고 있제 ~ ㅋ ㅋ

여튼 호기심 많은거 하나는 덕기가 일등이다.

수백년된 잣나무가 태풍 매미에 쓰러진것을 지지대로 받쳐뒀다.

같은 집을 구경하는데도

모두가 보는 방향이 다르네 ~ ㅎㅎ

이집 마당에 있는 산수유 나무.

붉은 열매와 파란 하늘이 참 잘어울린다.

앞으로 혹시 이집에서 민박할 친구들은 이 연락처 참고하길 ~

주인 아저씨

 집 구경 자 ~ 알 하고 갑니데이.

집 밖에는 소달구지가 자기를 끌어줄 소를 기다린다.

이 고택 담도 역시 돌담.

남천고택 건너편 집도 꽤 오래돼 보이는데 ...

부림 홍씨 종가집 표지석.

이 동네 한적한 돌담길을 걷는데 ...

엇 ??

골목길에서 서성거리는 수상한 사람들 발견 !!

전부 꼼짝마 !!

모두 손들었 !!

ㅋㅋ  말 잘듣네 ~

우리들의 낄낄거림이 재밌는지

빠알간 산수유가 고개를 내밀고 골목길을 빠꼼히 들여다본다.

처마밑에 매달린 곶감들이 겨울을 재촉하고...

담 아래 국화가 운치를 더하는 골목길을 벗어나 ...

한밤마을 산책 끝.

한밤 마을을 떠나 화본리 마을에 도착.

여기도 1박2일 촬영의 흔적이 남아있다.

잉어빵안에 겨자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복불복 게임에 내 놨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얼굴 표정이 지금도 재밌어 하는 표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화본역.

모두들 출출한지 호떡 하나씩 들고 ~

이집 호떡이 의외로 맛있네 ~ 설탕도 많이 넣어서 ~

증기 기관차에 물을 대주던 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학교때 경주 수학여행 갈때도 증기 기관차 탔는데 ...

기차에서 내뿜는 수증기에 얼굴 맛사지하며 ~

호시 탐탐 무임승차 노리는 아저씨들 발견 ~ㅎ ㅎ

이정표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킨다.

삶은 계란,사이다 한병의 추억과 함께...

철길에서 본 화본역 전경.

아 ~ !

달려가고 싶다 ...

야들이 이빨이 시원찬나

호떡 하나 들고 먹는데 밤새겠데이 ~

요즘 이곳 역장님은 관광객덕에 심심하지는 않겠다.

화본역 내부.

관광객들만이 들락거린다.

달리는 기차가 아니라 카페 기차.

여행오면 눈에 보이는건 모두가 볼거리.

먼 기차여행을 끝낸듯한 3명의 파리잔느.

헬로우 ~

이번 군위 여행 어땠어요 ?

정말 오랜만에 만난 교회의 종탑.

어릴적

동네 교회에서 울려 퍼지던 교회 종소리가 귓가에서 맴돈다.

담벼락 벽화가 요즘 시골마을스타일.

잉어빵에 오뎅궁물 들고 ~ ㅋ ㅋ

자 ~

구경도 잘했으니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제 ~

오늘  점심은 군위읍내에 있는 맛집 , 금상 매운탕에서 ~

이 식당의 메기 불고기.

연하면서 , 비린맛도 전혀 없고 ~

소문 듣고 먼길 찾아와 먹은 보람이 있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으니 슬슬 다음 놀러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네 ~

내년에는 물건너 어디든 가봤으면 하는게 여자들 바람인것 같은데 .......

신임 회장님 !

기대할께요 ~~

맛나는거 우리만 먹어서 명관이,영환이,동주 부부에게 미안하네 ~

다음 모임이 부산 해운대라니 거기서 반가운 마음으로 모두 만나재이 ~~

메기불고기 먹고 메기 매운탕을 시켰는데 ...

맛도 있었지만

양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이 인심이 좋아 많이 준건데

내가 너무 많이 주문했다고 여자들이 한마디씩 한다.

 ' 다음 부터 음식 주문할때 절대 안나서기로 결심 !! 또 결심 !! ' ㅋ ㅋ

..............

이날 새벽 동주 부친이 별세하셔서

점심 먹고 모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

 

 

올해가 가기전에 그동안 소원했던 사람들에게 자기가 먼저 소식 한번 전하는건 어떨지 ...

내년에도 맛있는 먹거리 , 즐거운 볼거리 찾아서 다 같이 다녀보자꾸나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얼굴로 해운대서 만나세 ~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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