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띠 갑오년 첫 행운회 모임은 백암온천에서 따끈하게 시작했다.
매끄럽고 따뜻한 온천물에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는 녹여버리고 ~ ~
빈속은 대게와 닭요리로 든든하게 채우고 ~ ~
그렇게 우리들 추억의 앨범이 또 한 페이지 채워졌다
오늘의 보금자리
백암 LG 생활연수원
온천탕 , 객실 , 식당등이 깨끗하고 편리해서
동주 덕분에 다들 편안하게 지내고 왔다.
백암 가는길에 후포항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
다들 환하고 건강해 보이네요 ~
후포에 명관이 친구가 있어서
맛있는 저녁 먹을 장소 섭외중 ~
겨울 오후의 후포항에는
저녁거리를 찾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한창이다
자그마한 후포항의 정경이 아늑하다
오랜만에 동해안 여행의 정취를 느껴본다
조금 늦게 도착한 동주하고 덕기도 객실에서 만나고 ~
저녁 먹으러 가기전에 잠시 환담중 ~
먼길오느라 힘들었제 ~
오늘 재영이 부부가 못와서
너무 아쉽네 ~
같이 잘먹고 잘 놀다 갔음 좋을텐데 . . . . .
자 , 이제 다 모였으니 저녁 먹으러 가야제 ~
오늘 저녁 만찬 메뉴는
동해안의 싱싱한 자연산 회 , 대게
그리고 행식이가 보내준 대왕한치 삶은거 ~
백암에서 후포로 가는 차안에서 한장 찰칵 ~
요렇게 차 한대로 다같이 타고 다니니까 조으네
다같이 웃고 떠들고 하니까 차안이 시끌벅적 ~~~
우리 12명이 언제 스타렉스 하나 빌려서
한차로 여행 함 다녀보자꾸나 ~
가까이서 보니
덕기눈도 작은편이 아니네 ~ ㅋㅋ
후포항에 있는 양희식당이 식사장소.
주인 아줌마가 걸걸한게
성격이 시원스럽다.
식당 주인아주머니와 함께 이집에 게를 사러갔다.
대게 10마리 , 홍게 20마리 넘게
합해서 20만원을 줬는데 . . .
하여튼 정말 싸게 샀다 ~ㅎㅎㅎ
음식나오기 전에 군것질 ~
많이 출출하죠 ?
남은 인생 사는거 뭐 별거 있나요
같이 어울려 다니며 맛있는거 먹고 ,
아름다운 경치 즐기고
그렇게 어울려 살아가는 인생이 제일 아름다운 인생 아입니꺼 ~ ㅎㅎ
너거도 오늘 게맛이 어떨지 궁금하제
우선 노가리 안주 삼아
소맥부터 한잔하자꾸나 ~
이집 벽에 붙여 놓은 문구가 재밌네 ~
앞으로 40년 넘게 살아야
이집에 와서 담배 필수있겠네 ~ ㅎㅎ
수족관에 있는 요녀석들이 우리가 주문한 횟감.
참가자미 , 놀래미 , 도다리 ...
회를 필두로 상이 차려지기 시작.
회가 정말 달다 달아 ~~
아 ~ 행복해 ~
또 먹고 싶어 ~ 엉 ~
동해안 게들도 우리 상위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재영이 부부 혹시 올까 싶어 남겨둔거였는데 . . . ㅋㅋ
태어나서 저런 큰 다라이에 게 수북히 담아놓고
먹어본것도 우리 모두 처음이제 ? ~ ㅋㅋ
옆에서 식사하던 다른 손님들도 힐껏힐껏 쳐다본다 ~ㅎㅎ
요거는 행식이가 보내온 대왕한치 데친거 ~
식감이 부드러운게 별미다
행식아 , 댕큐 !
이집 매운탕 맛도 일품이다
입안에서 살랑살랑 감치는게
따봉 !
본격적인 대게 뜯기 시작 ~
근데 소민이 엄마 앞에 대게가 살아 움직이나 ?
소민엄마 왜 저리 놀라지 ?
ㅋㅋㅋ
우리 오늘 게판으로 함 놀아 봅세다 ~ ㅋㅋ
고녀석 다리 각선미 조으네 ~ ㅎㅎ
게다리 하나에
온 얼굴에 행복감이 가득 ~
이집 주인장
양희씨 (?)
전국 어딜가도 명관이 인기는 식을줄 모르네 ~ ㅋㅋ
명관이가 얼마나 좋았으면
맥주병 따지도 않고 술 따르려하노 ~ ㅋㅋㅋ
우리들 얼굴엔 웃음꽃이 함빡 ~
손에 손에는 빨간 홍게꽃이 함빡 폈다
너무 행복한 얼굴들이네요 ~
성환엄마옆에 애선씨 자리가 비어있어 좀 그러네 ~
우리끼리 먹어서 정말
행식이가 준 한치 한조각씩 들고
올 한해도 모두가
재영이 부부 감기 몸살 빨리 낳구로
여자들도 다 같이
회가 몇점 남았길래
회초밥을 만들어 본다
덕기야
아 ! 해봐라
맛있제 ?
우리 이래 건강하게 걸어 다닐수 있을때 부지런히 다니제이 ~
명관이 너도 한입 먹어봐라
우리 몸의 병은 의사한테 맡기고
혹시 마음의 병이 생기믄 우리 친구끼리 서로 다독이면서 치료해주고 살자꾸나 ~
영환아
자 ~ 너도 한입 ~
너나 나나 가장으로서 지고있던 무거운 짐은 잠시 여기 내려 놓고
맘껏 즐기다 가자구나 ~
어 ?
동주도 한입 먹였는데 사진이 없네 ??
아이고 ~
개그우먼 양희씨 또 왔네 ~ㅎㅎㅎ
근데 매운탕 퍼면서 표정이 와 저러노 ? ~ ㅋㅋㅋ
덕분에 잘먹고 많이 웃고 갑니다 ~
오늘 밤참은 덕기표 대파라면으로 ~
식당에서 대파 좀 얻어서 간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 덕에
대파가 한가득이다
대파에는 고기를 소화시켜주는 성분이 있다니
다들 오늘 과식한거 걱정들 마세요 ~
아주머니 , 고마워요 잘먹을께요 ~
저녁먹고 나와보니
주위가 온통 게 천지다 .
동주야
덕분에 오늘밤 뜨끈하게 잘 잘것 같다.
영천 시골집 수리할때 주말에 혹시 일손 필요하믄 불러래이 ~
다들 게걸음으로 걸어나오네 ?? ~ ㅎㅎㅎ
아따 , 다들 혈색이 좋아졌네 ~
먼길와서 1박2일은 좀 아쉬운 감이있네
내일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하니 .......
자 , 이제 숙소에가서 2차 해야제 ~
춥다
얼른들 차에 타세 ~
오늘 모처럼 좀 걸게 묵었데이 ~
무거버서 봉고차가 잘 안굴러 갈라카노 ~ ㅋㅋ
10명이 좁은 차안에 옹기종기 앉아서 서로 체온 느끼면서
여행다니는것도 즐겁죠 ?
근데
돌아오는 차안에서
성환엄마 표정이 좀 심상찬터니 .....
차에서 내릴때 뭔가를 달고 내리시네 ~ ㅎㅎㅎ
이동네는 조심해야되유 ~
모든게 집게발이 달려 있는거 몰랐시유? ~ ㅋㅋㅋ
숙소에 돌아와서 ~
잠시 분단장하고 우리 2차 노래방이라도 가야죠
이대로 자면 너무 아쉬운 긴긴 겨울밤이잖아요 ~
노래방 남자 도우미들 대기중 ~
인물 좋고 신체도 건강하구먼 ~ ㅋㅋ
동주는 간단한 맥주 안주도 챙겨오고 ~
자 , 야들아
빨리 빨리 준비하거래이 !
마눌님들 올때 다 됐데이 ~
영환이하고 명관이는 탬버린 , 마이크 테스트도 미리 해보고 ~~
오 ~ `
여자분들 도착 하셨네 ~
오늘 저녁 성의껏 모실테니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ㅎㅎ
남자들은 우선 맥주 한모금으로
목에 기름칠 좀 칠해놓고 ~~ ㅋㅋ
덕기
오늘 밤 대한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구먼 ~ ㅎㅎ
우선 동주부터 한곡하고 ~
동주 노래에 다들 너무 심취했나
표정들이 재밌네 ~
영환이는 노래 제목처럼
남자라는 이유로 그동안 이세상 재미있게 살아왔나 ? ~~ ㅎㅎ
어 ?
덕기 십팔번 바뀌었네 ?
"어데로 갔나"가 아니고
"♩♪ 봐요 봐요 봐요 나는 행복해 ~♪♬ "
내가 봐도 오늘 니가 젤로 행복해보인다 ~ ㅎㅎ
잠시 휴식 ~
나이 드니까 먹고 노는것도 힘에 부치제 ? ~ ㅎㅎ
명관이 부부는 댄스까지 연습해 왔구먼 ~
맛있는 음식에 춤과 노래 ~
우리도 외국처럼 노는 문화가 많이 업그레이드 됐데이
옛날에는 모이믄 고스톱만 쳤는데 ~ ㅋㅋㅋ
진아 엄마 노래솜씨도
만날때마다 업그레이드 ~
곡도 다양해지고 ~
행운회 십팔번
당신이 좋아 ~ ♬♩
부부가수가 부르니 정말 감칠맛 나는구먼 ~
오 ~ 예 ~
정말 잘했어요 ~
회장님은 노래하는것도 섹쉬하게 ~ ㅎㅎ
자 ~
오늘은 1시간만 예약했다니
다음곡 또 준비하시고 ~
정일씨는 오늘 목상태가 안조은가베
박수만 치고 있네 그려 ~
덕기는 어데 갈라꼬 ?
대리운전 가나 ? ~ ㅋㅋㅋ
성환엄마가 백코러스 넣어주니
노래가 절로 되네 ~ ㅎㅎ
대구 명관이 사무실에 두어번 가서 연습 좀 했더니
좀 났네 ~ ㅋㅋㅋ
김치쪼가리에 막걸리 생각나는 번지없는 주막 ~
동주가 부르니 더 구수하구먼 ~
오늘 진아 엄마
소녀처럼 수줍어 하는 폼이네 ~
둘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거 보니
나도 절로 행복해진다 ~
한바탕 놀았더니 배가 출출해지네 ~
덕기표 new menu
대파라면 준비중 ~
모두들 기대에 차서 덕기 손만 바라보네 ~
여태껏
라면맛에 대해서 덕기는 우리의 기대를 져본적이 없는거 다 알죠?
대파라면 조리법
1.대파를 많다 싶을 정도로 준비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냄비에 담아 손으로 벅벅 문질러 대파진액을 제거한다
3.물이 끓으면 라면 , 스프, 대파를 넣고 3분20초(?)끓인다.
4.같이 둘러 앉아 맛있게 먹는다 (김치 곁들이면 더 좋고)
5.덕기한테 잘먹었다고 인사 건넨다(다음을 위해)~ ㅋ
대파라면의 효능
...대파에는 단백질을 분해 소화시키는 성분이 많다
그래서 고기 먹고난후 먹으면 좋다...
오늘 두번째 선보이는 요리는
대게라면.
덕기도 울진에서 처음 해보이는 요리라서
약간 긴장한듯 ~
라면 끓일때 불조절도 중요 ~
간만에 스승 앞에서 조수 노릇 하려니 나도 긴장이 된다 ~ ㅎㅎ
대게라면 조리법
1.게 몸통은 등껍질을 떼내어 게장이 잘 우러나게 손질해서
물에 넣어 먼저 끓인다
2.물이 끓으면 라면과 스프를 넣고 3분20초 동안 끓인다 ~~
3.꼬들 꼬들한 라면의 식감과 게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다.
대게라면의 효능
...대게에는 키토산이 풍부하여 라면 영양분의 부족함을 보충해주어
숙취회복과 피로회복에 큰 효능이 있다...
라면 하나를 끓일때도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함을
몸소 보여주는 덕기의 달인다운 느긋함이 보여진다.
덕기야
오늘 저녁 별미 야참 먹여줘서 고맙데이
다음 모임엔 어떤 메뉴를 개발해 올지 벌써 기대된다 ~
명관이 누워있는 폼이
전형적인
등 따시고 배 부른 폼 ~
너거는 아직 안자고 있는 폼이 한잔 더 하자는 얘기제 ? ~ ㅋㅋ
이날도 우리 3명은 새벽 2시까지 맥주 마시다 잤다.
백암의 아침이 밝았다
" 밥 좀 먹여줘요 "라는 성환 엄마의
애절한 모닝콜에 머시마들 모두 깨워 아침 먹으러
연수원내 한식당
깔끔하고 가격이 정말 착하다
머시마들이 좀 늦게 일어나서 많이 시장들 하시죠
아침식사 맛있게 하시고
느긋하게 온천 즐기고들 오세요 ~
우리는 아침 먹고
여자들 느긋하게 온천 할동안 후포항에나 갔다오자구나
우거지해장국이 참 맛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었고 한그릇에 4000원이면 너무 싸다.
연수원 숙박비도 무료고 ~
동주덕에 잘자고 잘먹고 잘놀고 ~
댕큐 !
아침에 연수원앞에 난전이 펼쳐져있네 ~
아줌마가 칡즙 한잔 사먹으라고 권한다
흡연파들은 바같에 나와서 담배 한대에
칡즙까지 한잔 ~
동주하고 덕기한테 미안하네 ~ ㅋㅋ
백암온천지구 풍경 ~
옛날엔 못느꼈는데 수질이 정말 좋은것 같다
너무 매끈매끈한게
양귀비 피부가 된듯 ~ ㅎㅎㅎ
아침 먹고 후포항에 나오니
울진의 명물
대게빵을 팔고있다
붕어빵엔 붕어가 안들어 가지만
대게빵엔 대게가 들어간단다
(대게 가루)
아침의 후포항엔 활기가 넘친다
가오리도 날개를 활짝펴고 날아갈듯 매달려 있고 ~
꽁치 , 가자미 , 노가리 ...
내 좋아하는거 여기 다 모여있네 ~
어제 저녁 우리한테 게 팔았던 아주머니도 오늘 장사 준비에 바쁘다
어제 우리한테 계산을 잘못해 손해보고 팔았단 얘기를
식당 아줌마한테 들었는데 ~ 글쎄 ...
게 위판장에는
방금 배에서 내려놓은 게들이 한가득 ~
떨어진 게다리들이 바닥에 여기저기 널려있다
저거만 주워 삶아 먹어도 ~ ㅋㅋ
싱싱한 게들을 앞에 놓고
경매가 한창 진행중이다
덩치 큰 놈들은 요렇게 따로 담아놨네 ~
방금 항구에 들어온 어선에서는
게 하역작업이 한창 ~
아침에 보니 게들이 더 싱싱해보인다
골뱅이도 좌판에 있고 ~
대게잡이는 밤에 하는 모양이다
어제 저녁에는 안보이던 배들이 들어와 항구에 그득하네 ~
덕기는 딸래미 준다고 게 한보따리 사고 ~
대구가서 삶아 먹으니 맛있더나 ?
올겨울 대게철 가기전에 다들 울산 함 오너라
울산의 정자 대게도 맛있다
말방 가마솥에 넣고 장작때서 쪄먹으면 .......
2월28일 부터 3월3일까지 축제 기간인거 보니
그때가 제일 맛 있을땐가 ??
요리의 달인은
시장에서 지갑 열기에 바쁘다 ~ ㅋㅋㅋ
정일씨는 연수원 앞 난전에서
내 좋아하는 무 말랭이도 사고 ~
연수원에서 나와 점심 먹으러 청송 가는 길.
구비구비 백암산 넘어 가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건 산 뿐이다.
울진 깊은 산속의 소나무들.
금강송이 울진 , 봉화에서만 자란다는데 ...
끝이 없을것 같이 이어지던 구비길의 정상에
구주령 표지판이 있다.
구주령에서 바라본 풍광.
소나무와 바위의 조화가 일품이다.
건너편 산엔 눈이 희끗희끗 쌓여있고 ~
근데 바람이 불어 좀 춥다 ~ ㅋ
우리들 인증 샷.
온천물이 정말 좋은지 얼굴들이 모두 말갛다 ~
마눌님들이 서있으니
뒷배경이 다 죽어버리네 ~ ㅋㅋㅋ
너무 잘 어울려서 포즈 바꿔 한장 더 ~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각자의 추억 사진도 한장씩 ~
이렇게 다 모여 사진 찍은거 보니 .......
참
보기 좋다
백암산 돌아 내려와 길가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쉼터에서 바라본 산촌 풍경.
이런데 살면 매일 매일이 도 닦고 사는 기분이겠다.
벌거벗은 나무 , 머시마들이 하나씩 골라서
뜨끈한 비료(?) 쭈 ~ 욱 뿌려주고 다시 출발 ~
오늘 점심은 청송 달기약수탕의 동대구식당에서 ~
내가 맛집으로 소개하는곳은
TV에서 맛집 소개가 나오면 그 맛집 블로그를 훑어보거나
여행가서 그지역 사람들이 소개하는집등을 메모해두었다가
직접 가보거나 소개를 한다.
그런곳 10군데쯤 다녀 보면 진짜 맛집은 3~4군데 발견할수있다.
식당에 들어오니 따스한 연탄난로가 우리를 반긴다
달기약수 하탕.
달기약수탕은 하탕,신탕,성지탕,중탕,천탕,상탕
총 6개의 샘이 700 m 이내 거리에서 줄지어 솟아나고 있다.
이 약수는 위장병 , 빈혈 , 신경통 ,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한다.
~ 달기 약수의 유래 ~
조선조 철종 무렵 마을 사람들이 우연히 바위틈에서 솟아 오르는 약수를 발견했다함.
약수가 솟아 오르며 " 꼬륵 꼬륵 " 나는 소리가
마치 암닭이 알을 낳기전에 내는 울음소리를 닮았다해서
처음에 " 닭이 "로 불렀다가
차츰 " 달기 "로 되었다함.
약수탕이 줄지어 나오는 계곡이
겨울 얼음속에 잠겨있다.
달기약수탕에는 약수와 닭을 넣은
닭백숙과 닭죽 파는 식당 일색인데
이집은 여느 식당과 달리 닭부위별로
닭날개 구이 , 가슴살 떡갈비 , 닭다리 백숙
그리고 닭죽을 준다고 해서 와봤는데 ...
먼저 닭 날개 구이가 나오고 ~
노릇노릇하게 구워 맛이 고소한게 다들 맛있다고 하네 ~
동주는 소민이 준다고 따로 포장 주문 ~
다들 맛있게들 드시네 ~
다음에 닭 가슴살 떡갈비가 나온다
구이보다는 덜 댕기네 ~
연해서 명관이 먹기 좋다
닭 다리 백숙이 뒤를 잇는다
담백 , 쫄깃하니 좋다
밑 반찬들도 깔끔 ~
각자 식성에 따라 흡입중 ~
양이 넉넉해서 조금 남은것은 덕기집 야옹이 특식으로 포장 ~
여행중 이 근처 지날때 한번쯤 다시 들러 볼만한 생각이 드는데 ~
다른사람들 입맛엔 어땠는지 ?? ~
행복하고 즐거운 내일을 위하여 건배 !!
우리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 순간을 위해서 건배 !! ~ ㅎㅎ
마지막엔 녹두가 들어간
닭죽으로 마무리 ~
식사하고 상탕에 들러
돌아가는 차안에서 마실 약수를 준비한다.
성환엄마한테 내것도 좀 부탁 ~
그동안 야들은 얼음도 지치고 ~ ㅎㅎ
아득한 곳에서 흘러온
얼음장 밑 맑은 계류가
언젠가는 봄이 옴을 알려준다.
짧은 겨울해가
산속에서는 더욱 빨리 하루를 재촉하며 넘어 가려하네 ~
비서실장
이번 여행 준비하느라 수고했데이 ~
청송에서 대구 , 구미까지 2시간 정도 걸릴듯.
헤어질때가 되면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너무 남는다.
돌아가는길에 마실 약수도 준비했겠다
이젠 슬슬 헤어질 시간이네 ~
오후가 되니 눈도 살짝 흩뿌리면서 많이 추워져서
그냥 선채로 인사나누자~
집까지 다들 조심해서 가고 ~
재영이가 못와서 다들 섭섭해 했는데
언제 번개모임 함 하자구나 ~
다음 모임이 5월24일 이랬제 ?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만날때까지 다들 잘 지내거래이 ~